델리, 인도에 처음 도착한 날. 싸우쓰 아메리카, 싸우쓰 아프리카를 거쳐서 드디어 마지막 주여행지인 인도. 볼리비아에서 산 차랑고를 들고, 브라질에서 산 가방을 매고, 남아공에서 만난 왕언니가 준 바지를 입고, 탄자니아에서 산 샌달을 신고, 온 동네들을 돌면서 그을린 피부를 가지고, 마음은 새롭게. 그렇게 인도 여행을 시작했더랬다. 언제 또 이렇게 건강, 에너지 그 자체일 수 있을까 싶다. 걷고 또 걷고 또 걸어도 하루 종일 지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순간. [photo by Austin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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